항공지상직 (2) 썸네일형 리스트형 항공기 제빙(디아이싱) 작업은 무슨 일을 할까 (겨울 공항의 아이스맨 이야기) 한겨울 눈 내리는 날, 공항에서 비행기에 하얀 액체를 뿌리는 장면을 보신 적 있나요? 그게 바로 제빙(디아이싱) 작업이에요. 저는 공항에서 지상조업 관리 업무를 하는데, 겨울철 제빙은 지상조업 중에서도 가장 긴박하고 중요한 작업 중 하나예요. 이 작업이 없으면 비행기는 눈 오는 날 아예 뜰 수 없거든요. 전에 "제빙하면 왜 출발이 늦어질까"를 다뤘다면, 이번엔 제빙 작업 자체와 이 일을 하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풀어드릴게요. 겨울 공항의 숨은 주역들 이야기예요. 왜 제빙을 할까 — 눈 1cm가 비행기를 못 뜨게 해요먼저 이게 왜 필요한지부터. 눈 오는 날 비행기 날개에 눈과 얼음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?착빙(얼음이 어는 현상)이 생기면 비행기가 못 떠요. 이유는 두 가지예요.무게 증가: 얼음이 쌓이면.. 마샬러는 무슨 일을 할까 (비행기를 손짓으로 세우는 사람들) 공항에서 비행기가 주기장으로 들어올 때, 형광봉을 든 사람이 비행기 앞에서 팔을 크게 움직이는 모습, 창밖으로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. 바로 "마샬러(항공기 유도원)"예요. 수백 톤짜리 비행기를 오직 손짓 하나로 정확한 자리에 세우는 사람들이죠. 저는 공항에서 지상조업 관리 업무를 하는데, 마샬링은 제가 관리하는 램프(주기장)에서 매일 펼쳐지는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에요. 이 글에서는 마샬러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, 어떻게 되는지, 자동화 시대에도 왜 여전히 사람이 필요한지 현직자 관점으로 풀어드릴게요. 마샬러란 — 비행기의 지상 길잡이먼저 정의부터. 마샬러(Aircraft Marshaller), 항공기 유도원은 지상에서 몸짓(수신호)으로 항공기를 안전하게 유도하는 직업이에요.왜 필요할까요? 대형 여객.. 이전 1 다음